[샴페인] Chevalier Fabre, Paul Dangin&Fils
일전에 상사를 잘못만나서 회사에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에 이탈리아 스파클링와인 프로세코가 있어서 보르도잔에 한잔 먹다가 샴페인 잔이 있는데 싶어서 샴페인잔에 따라 마신적이있다.
당시에 보르도 잔에서 금방 꺼지던 기포가 샴페인잔에서 한시간이 되도록 멋지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담는 그릇의 중요함을 느꼈었다.
비싸지도 않은 스파클링 와인도 적합한 잔 안에서는 이렇게 멋지게 피어올라오는데 나는 뭐할려고 개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나 싶었다.
이직을 마음먹고 한두군데 면접을 보다보니 갑자기 상사가 회사에서 쫓겨나가듯이 나갔다. 그때 그만뒀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종종하는 요즘이지만 '나한테' 완벽한 회사가 어딧겠나 싶다.
Chevalier Fabre 샴페인 완전 팬심으로 강의까지 구독하고 있는 와인킹님 채널에 잠시 나왔던 샴페인이다. greatwine2u에서 직구를 할까말까 고민하던 샴페인이었는데 채널에 슬쩍 나오며 피터마스터님이 좋아하는 모습에 고민없이 결제했다. 두병 사서 한병을 혼자 마실테니 스텐그릇에 아무렇게나 깠는데 맛은 멋졌다.
⭐️ 4.8
코에서 : 사과향, 레몬향, 비스킷향
입에서 : 기분좋은 산미와 새콤한 사과즙의 느낌 아름다운 버블은 당연하다. 멋진 샴페인이었다.
엔트리급 샴페인은 찾기 힘든거같다. 돈 값 하는게 샴페인인지라 근데 Paul Dangin&Fils는 정말 괜찮았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더더욱 좋았다.
⭐️ 4.0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샴페인
코에서 : 레몬계열의 향
입에서 : 기분좋은 산미와 멋진 버블 신선하게 다가오는 샴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