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Value at Risk) 방법론(중)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터질 것인가 이게 바로 VaR의 의의이다.
실무에서는 기본적으로만 사용하고 실전에서는 세련된 통계 프로그램(R etc...)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기본을 모르면 안될 것이고 FRM을 공부한다면 VaR는 굉장히 중요하다.
프로그램이야 사실상 현재 금융인들이나 FRM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리스크에 대한 이론을 가르쳐주고 데이터만 확보해주면 금융인보다 훨씬 멋진 리스크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 것이다. 금융인들이나 재무인들은 결국 다기능을 갖출 것인지 아니면 점점 설자리를 잃을 것인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4차 산업혁명이란 바로 그런것이라 생각한다. 이론을 빠삭하게 한다고 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IT의 변화에 필요한 인재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쨋든 위에 개판인 글씨의 내용은 이렇다.
VaR라는 것은 예로 "앞으로 1년동안 99% 확률로 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한 터지면 이까지 손실이 터진다." 는 것이고
Delta-normal 방법론은 정규분포를 가정한다. 선형이고 간단하다. 이해하기 쉽다. 다양한 요소들이 변동성이나 상관관계를 포함하여 전도성을 가지고 밝혀져있다. 단점은 정규분포를 가정한다는 것이다. 그건 그 자체로 단점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금융상품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고 꼬리가 뚱뚱한데 그 말은 터질 때 확 터진다는 것이고 꼬리의 확률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정규분포 처럼 아름답고 관리적절하게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옵션이 포함된 상품이나 (예로 신주인수권부 채권이나 전환형사채같은..) 옵션그 자체나 이렇게 변동성이 변해가며 영향을 주는 상품이나 옵션으로 인해 기울기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사용이 적절치 않다.
Full valuation으로 나온 Historical 방법은 이런거다. 예로 Ford사 라고 치자 100년은 넘었지 않나? 안넘었으면 말고.. 어쨋든 포드사가 상장한지 100년이 되었다고 치고 그 회사의 주식을 내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포트폴리오 내의 다른 금융상품과 상관관계는 일단 무시하고 포드만 보자. 포드사의 100년 역사적 주가의 흐름을 가져와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전부를 담아 앞으로를 예측한다고 생각해보자 100년동안 포드는 주식시장에서 관련지수나 경기등을 타면서 100년간 상관관계와 다양한 위험요소에 노출되어왔다. 바로 그런 역사적인 데이터 전부를 담고있는 data를 사용해서 손실을 예측하는 것이다. 당연히 데이터 확보만 된다면 편하고 다양한 리스크와 변동성을 담고있고 상관관계도 이미 담겨있다. 사용만 하면 되니 편하고 직관적이다. 또한 가장 행복한 점은 표준정규분포 가정을 안한다는 것이다. 표준 정규분포 가정은 강력하고 편하지만 말이안된다는 단점이있다. 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것이다. 캔 따개가 없으면 캔따개가 있다고 가정하고 캔을 바라보는 경제학자들을 보는 그런 느낌. 그게 없으니 좋다. 몬테 카를로 방법론은 복잡한데 어찌보면 어렵지 않다. 다음에 또 나온다 그때 다시 봐야겠다.
단점은? 포드사는 100년간 앞으로 두번다시 없을 일도 겪어봤다. 내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동안 포드사가 겪은 엄청난 호재나 대공황같은 불황은 없을거 같다 그러나 그런 데이터도 이미 포함되어있기에 어쩔 수 없다. 과거의 데이터가 현재를 호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다. 또한 구조가 변화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경제 구조가 변해서 더이상 과거의 데이터로 설명못하는 것이 생긴다면 안쓰는게 차라리 좋을 수 있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같이 국내 시장에서 핫 하지만 역사적 데이터를 쓰기에는 업력이 굉장히 적어 사용이 불가능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식시장이 역사가 길지않다 역사적 방법론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삼성이 부도가 난적은 없지만 만약 삼성이 부도가 난다면? 명심할 것은 "실행되면 그 확률은 100%다." 삼성이 부도가 어째 나겠냐 1% 확률도 안되지 그러나 부도가 나면? 그때 부도확률은 100%다.
그러니 VaR를 보고 과신을 해서는 안된다. "내 포트폴리오는 1조짜리다. 1Year 99% VaR가 1억밖에 안된다."라고 할 수 있지만 터지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기준으로 잡되, 꼬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 꼬리에 대한 관리가 Expected Shotfall 등으로 역시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