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자기전에 심심해서 와인 시향 키트 꺼내서 향을 많이 익히려고 노력한바, 왠지 향을 제대로 맡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와인을 열었는데 딱히 그럴 필요도 없이 코 아래 향에서는 끝내주고 산미도 작렬하는 훌륭한 산지오베제였다. 비비노 평점을 보니 역시나 높았다. 품종의 특성이 제대로라고 보면될거같다. 물론 내가 뭐 산지오베제를 얼마나 알겠냐 만은 끼안티 클라시코를 열면서 기분좋게 가졌던 좋은 특성이 잘 녹아있는 와인인듯. 와인킹에게 마스터가 말했듯("다음 와인 대결은 탄닌경영이다") 이 와인은 입에서 초반에 약간 떫기까지 한데도 불구하고 탄닌 자체가 잘 녹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바롤로적인,, 입을 수렴하는 탄닌의 느낌이 존재했다. ⭐️⭐️⭐️⭐️+⭐️반개 코에서 : 해조류, 딸기, 풀과 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