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주말에 공부하러 출근했다가 퇴근하는길에 걷고싶어서 무작정 잠실역까지 걸어가다 들른 와인샵에서 처음 구매했었다. 와인킹 채널에서도 그 뒤에 호평을 받았고 판매처가 늘어나 두병을 더 사서 보관했다.
Gran vono tinto unanime 마스코타 와이터리이다.
보르도 좌안 버라이어티의 블렌딩 와인이다. 보르도 지역의 가론강의 좌쪽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까쇼가 주요 품종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와인에는 점점 블렌딩이 필요해진다고한다. 포도 품종마다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빨리 익는 포도와 늦게익는 포도의 품종차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기후변화에 대응이 적절한 품종을 더섞고 블렌딩을 한다는 것이다. 단일 품종와인 앞으로는 점점 없어질 수도... ㅠㅠ
기후변화와 신대륙의 끝내주는 땅과 기후로 칠레는 가성비가 극상인 까베르네쇼비뇽을, 아르헨티나는 말벡을 만든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와이너리의 말벡도 마셔봤는데 좋았다.
향에서 무조건 레드는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버건디는 똥내가 난다지만 그 똥내가 진짜 화장실 냄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에 루이 라뚜르 피노 2009를 열었을때의 어릴 때 외할머니댁 헛간의 냄새같은 느낌을 말하는 듯 하다.
꺼내놓은 향중에 몇개는 영 아니었다. 막상 개별로 맡아보니 아닌건 아닌듯
⭐️ 4.1
코에서 : 꿀, 레드커런트, 블랙커런트 (두개 같이 뭉쳐서 올라오는 향), 약간의 꽃냄새, 오크, 풀, 모과
입에서 : 기분좋은 산미, 미디엄바디, 미디엄+ 피니쉬
가격대비 여전히 좋은 와인이다. 아르헨티나는 소고기와 끝내주는 레드와인이 싼 지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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